창밖에는
철 모르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텔레비에선 귀에 설은
음파가 새여나와
외로운 가슴을
야속하게 어지른다
가야금 튕겨주는
정다운 멜로디에
벼 익는 소리
달빛 속에
그리웁고
이맘 때면
동구밖에 서 계실
어머님
어머님은
날 보내 놓고
미워미워
우시고...
철 모르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텔레비에선 귀에 설은
음파가 새여나와
외로운 가슴을
야속하게 어지른다
가야금 튕겨주는
정다운 멜로디에
벼 익는 소리
달빛 속에
그리웁고
이맘 때면
동구밖에 서 계실
어머님
어머님은
날 보내 놓고
미워미워
우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