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문어귀에서 무슨 옷 입을까 망설인다 머리 들면 눈부신 별무리 머리 숙이면 화사한 꽃천지 아직 나와 멀고 이미 나와 멀어져 밤낮 아찔해지는 소외감 지는 꽃 여린 잎에 머리가 뒤숭숭한 오월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