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앞에서(시:김경희)

  •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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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5.10.0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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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이
왜 이토록 가슴치는지
인제는 알겠네

살아오는 동안
아름다운 속사정이
이슬처럼 꽃잎에 돝히네

사라지는 그날까지
웃는 모습이네
한점 그늘도 없다네

떠나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담담했다네
지는 꽃이 왜 아름다운지
인제는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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