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시:박성훈)

  •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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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5.10.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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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면의 밤
마디진 기다림은
드디여 끝이 났다

기대하던 믿음이
련인의 발자국소리처럼
마음 한가운데
조용히 다가서고

지난 시간의 모대김을
달빛에 씻어
하얀 기념비로 세우면

밤이 긴만큼
부엉이의 울음소리같은
소망의 달빛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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