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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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6.04.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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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밀

    *김영춘



그 찰나
떠올랐던 혼자만의 미소
봄눈위 거니는 기쁨때문일가

연하게 흩날리는 눈꽃처럼
차분히 안겨오는
이슬진 환희

내 이름
예쁘게 쓸줄 아는
그 사람의
여섯번째 편지...

멋진 손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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