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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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6.12.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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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피

  *김영춘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언제나 맑은 눈으로
흐린 유리창 닦고 닦던
소녀는 갔다

노란 믿음의 손수건
새처럼 바람에 날려보낸후
마음의 샘도 잃었다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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