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가에서

  •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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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7.05.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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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창가에서

    * 김영춘


꽃배암 뿌리고 간 향기
내 가슴에 머무는 시간
너무도 짧아라

폭풍우 지나간 숲처럼
고요해진 마음...
똑 똑 떨어지는 비방울소리
이따금 지난밤 환희 되살려주네

그래도 내 마음 이끄는건
영혼의 새벽새
그 신비한 노래 싣고 온
아늑한 즐거움만이 영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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