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빛의 눈이 되어 - 하얀 지팡이 -
석 천 연 선흠
새들이 물고 오는 아침마다
수풀은 빛을 몰고 온다
빛 속에서 어둠이 눈을 깜빡거린다
옷깃 걸음에 어둠이 주저앉은 공원
햇살 문 풀꽃들이 까르르 날아오르고
소리를 들어 본 빛의 눈이
어둠속을 더듬거린다
무엇을 찾는가
슬픈 눈이 자궁 같은 태고의 시절로 돌아와
잃어버린 빛을 찾아 뒹굴고
엄니의 정한 수 위에는
아버지가 들려준 전설이 이야기되어 기화 한다
바람이 다가와 나도 들녘의 전설이노라고 외칠 때
어둠이 감춰버린 빛의 틈사이로
하얀 지팡이는 소리를 달고
소리는 빛의 눈이 되어
아침을 여는 것이다
세상속을 걸어가는 것이다
석 천 연 선흠
새들이 물고 오는 아침마다
수풀은 빛을 몰고 온다
빛 속에서 어둠이 눈을 깜빡거린다
옷깃 걸음에 어둠이 주저앉은 공원
햇살 문 풀꽃들이 까르르 날아오르고
소리를 들어 본 빛의 눈이
어둠속을 더듬거린다
무엇을 찾는가
슬픈 눈이 자궁 같은 태고의 시절로 돌아와
잃어버린 빛을 찾아 뒹굴고
엄니의 정한 수 위에는
아버지가 들려준 전설이 이야기되어 기화 한다
바람이 다가와 나도 들녘의 전설이노라고 외칠 때
어둠이 감춰버린 빛의 틈사이로
하얀 지팡이는 소리를 달고
소리는 빛의 눈이 되어
아침을 여는 것이다
세상속을 걸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