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 김영춘
  • 조회 10513
  • 두만강여울소리
  • 2010.09.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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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을 향해
돌 하나
탁 던지고
가만히 살펴보았다

아무 흔적도 없다
아, 이 서운함...

그대 마음 흔들기엔
내 물수제비 뜨기
너무 서툰가봐

안되겠다, 이제는
내가 강물이 되여야겠다
그 누가 아무리 돌을 던져도
아픈줄도 모르고
슬픈줄도 모르고
그대처럼
쉼없이 꿈꾸며 바다로 가야겠다
바다에 가서 파도가 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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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시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마감 부분을 살짝 떼어버리고  좀 수정했습니다...
김경희 시인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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