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 조회 8218
  • 두만강여울소리
  • 2010.10.18 19:41
  • 문서주소 - http://sisarang.com/bbs/board.php?bo_table=dooman1&wr_id=1385
하늘 아래 있으면서
하늘의 높이를 알수가 없었다

물속에 있으면서
물의 깊이를 알수가 없었다

하늘에 닿기에
나의 욕심은 무거웠고

물에 닿기에
나의 마음은 오염되여있었다

하늘의 크기로
물의 깊이로
나를 향해 오는 빛앞에
아 아, 나는 무엇을 바쳐야 할가

머언 빛이였을때
조금 흔들렸을 뿐이였다
광환으로 내 앞에 설때
나는 다만 눈을 감아야 할것 같다.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