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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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10.10.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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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있으면서
하늘의 높이를 알수가 없었다

물속에 있으면서
물의 깊이를 알수가 없었다

하늘에 닿기에
나의 욕심은 무거웠고

물에 닿기에
나의 마음은 오염되여있었다

하늘의 크기로
물의 깊이로
나를 향해 오는 빛앞에
아 아, 나는 무엇을 바쳐야 할가

머언 빛이였을때
조금 흔들렸을 뿐이였다
광환으로 내 앞에 설때
나는 다만 눈을 감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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