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

  • 연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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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시
  • 2009.10.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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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일 "
                  - 김사인 ( 1955 ~ )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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