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 / 김용택

  • 김영춘
  • 조회 9108
  • 추천시
  • 2013.03.11 13:18
  • 문서주소 - http://sisarang.com/bbs/board.php?bo_table=dooman1&wr_id=1507
먼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