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쑥하고 쉬운듯 하면서도 깊은 함의가 들어있고 그렇다고 직설이 아니고 시상이 자유롭네요. 틀에 매이지 않고 제멋대로인듯하면서도 정밀해서 참 좋네요.제가 좋아하는 스찔의 시풍이여서 읽는 사이 참 즐거웠습니다. 이 조용한 방에, 누가 소개해서 오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좋은 시를 갖고 오신 분이라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