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시는 무엇일까? /김영춘

  •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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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 2006.12.17 22:52
  • 문서주소 - http://sisarang.com/bbs/board.php?bo_table=dooman1&wr_id=919
허동식 시인님의 <나와 시>를  읽고
나도 거짓말을 잘하는,
거짓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민 시는 쓰진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참으로 긴 시간
<나에게 시는 무엇일까?>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단 하루라도 시를 읽지 않으면
허기지고 잠이 안오면서도,
그 바쁜 와중에도 정성들여 써놓은 시를
이 세상에 선뜻 선보이긴
무척 두려워진건  또 무엇때문일까요?
 
에밀리 디킨슨처럼 죽을 때까지
혼자 쓰고 자기 시첩에 남겨둘만큼
초탈하지도  않으면서,
맑은 숲을 만나지 못하면
절대 노래 부르지 않는 꾀꼬리처럼
도고하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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