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색

  • 김형효
  • 조회 2669
  • 2005.09.17 02:04
  • 문서주소 - http://sisarang.com/bbs/board.php?bo_table=todaypoem2&wr_id=115
고목나무에 풀씨가 날아와 앉아
풀이 새싹을 돋우고
새싹은 자라 꽃을 피우듯
인정하고 인정받는 사색은 아름답다.

인정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답답하고 힘든 세상 이야기를 하다가도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정하는 사람을 보면서 생각한다.

인정해야 할 것이 많은 사람들
그들이 인정할 것을 인정하면
더욱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아니다.
이미 세상은 아름답다.
인정할 것 없는 사람의 모습은 얼마나 처량한가?
인정할 것을 생각하고 사색한다면,
얼마나 세상은 아름다운가?

사람은 살면서 인정할 것을 만들며 산다.
좋든 싫든 행위에 따르는 것이 사람의 업적이니,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인정할 것인가?
인정받을 것인가?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가?
인정받는 것이 어려운가?

마음을 열고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인정하리라.
마음을 다스리며 사람을 사랑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사람마다 그를 인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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