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억

  • 김형효
  • 조회 2719
  • 2005.09.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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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딛고 일어나
너는 너를 딛고 일어나
가을 햇살 풍요로 날리는 대지로 나가
너와 나, 들녘에 풍요로 희망을 노래할 수 있잖아
고독의 물결처럼 살아난 지난 여름 기억하면서
나를 기억하고 너를 기억하며 행복하잖아


나는 나를 딛고 일어나
너는 너를 딛고 일어나
지난 시절 희망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추억처럼 행복할 수 있잖아
우리는 가을 햇살처럼 행복 할 수 있잖아
너와 나는 그렇게 너와 나를 밀고 가
행복을 노래할 수 있으니까
우린 행복하잖아


여름날 소낙비 같은 일상속에서도
먹구름 걷히고 맑아오는 날을 기억하고 있잖아
그렇게 지난 봄처럼 푸르던 날 있었잖아
지금도 그렇게 내 마음 속에
그런 기억은 살아 너를 살게 하잖아
너와 나를 살게 하잖아


봄날에 푸르름을 따라
고독을 이겨내고 풍요를 간직한 채
시린 손끝 서로 부비며
우린 그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잖아


서로의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은 기억이 되어
우린 그렇게 행복할 수 있잖아
어제처럼 오늘도 희망을 찾아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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