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 대로 익은 해가 서녘을 불지르고
악마의 등살을 부리듯 회오리 바람불며
허공 속을 걷듯이 황량해지는 날이다.
지친 일상이 나를 살리는 날,
날마다 그 일상의 보답으로
희망을 이야기 한다.
거리에는 삭막한 허공이 날개를 달고
거칠은 바닥을 쓸어안고 지난다.
혹은 몇몇이서 그 거리에 달빛을 따라
무거운 어깨를 걸고 절망을 지배한다.
절망이 사라지던 날,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는 나목도
허공을 쓸어안고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악마의 등살을 부리듯 회오리 바람불며
허공 속을 걷듯이 황량해지는 날이다.
지친 일상이 나를 살리는 날,
날마다 그 일상의 보답으로
희망을 이야기 한다.
거리에는 삭막한 허공이 날개를 달고
거칠은 바닥을 쓸어안고 지난다.
혹은 몇몇이서 그 거리에 달빛을 따라
무거운 어깨를 걸고 절망을 지배한다.
절망이 사라지던 날,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는 나목도
허공을 쓸어안고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