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 문학(시, 소설)

본문 바로가기

시인 김형효
김형효 작품집
김형효 작품집 < 시인 김형효 < HOME

통풍

  • 김영춘
  • 조회 6897
  • 두만강여울소리
  • 2013.09.16 15:03
통풍

  * 김영춘

 
바람을 아파하는건지
바람에 아파하는건지
어깨가 아프고 척추가 아프고
손가락이 아프고 발가락이 아프다

 
물을 많이 마셔도
옷을 두툼히 껴입어도
바람이 스며들어 몸을 흔든다
마음을 후빈다

- 아직도 사랑하고 있니?

대답없이 흐르는 저 흰구름과
노래없이 허공을 나는 저 독수리

미련은 항상 슬픔이고
바람은 지금도 아픔이다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10
  • 어제 : 590
  • 최대 : 18,497
  • 전체 : 1,21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