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림 억누르기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억눌림 억누르기

  • 김형효
  • 조회 3448
  • 2008.02.02 12:33
하루 하루 억눌리는 것들이 있어

그것을 억누르기 위해 부단하게 힘 쓰고 사는 날

가혹한 날들이다.

 

억눌림을 위해 억누르며

분한 것을 이겨내기 위해 분개하는 날들

서글픈 날들이다.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이 모두가 안되는 진상을 어쩌랴!

 

웃음도 안나오고 울음도 안나오고

억지도 안되고 해설픈 웃음도 눈물도 없이

참으로 쓸쓸한 날이다.

 

가슴만 답답하고 먹먹하니

멍청한 사색도 없고 안타까운 욕망도 없이

참으로 기막힌 날들이다.

 

콱 콱 그렇게

엑 엑 그렇게

떽- 끼! 막무가내로 날 나무란다.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335
  • 어제 : 560
  • 최대 : 18,497
  • 전체 : 1,220,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