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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지친 도시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

  • 김형효
  • 조회 3437
  • 2009.06.29 01:39
▲ 제트기 발자욱~! 하물며 사람은 어쩌겠는가? 사람도 꿈꾸며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 아이와 어버이가 그 길 위에서 머물며 봄 같고, 바람 같은 부드러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네! 저 중천에 뜬 달은 또 뭐라고 말을 걸까?

- 서울은 지금, 한국은 지금 - 아우성이라도 좋다. 꿈꾸게 하라!

도시의 칼집


지친 도시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
그들은 도시의 부속물이 되어
도시처럼 좌절하고 있다.
숲 속의 아우성처럼
꿈이라도 꾸었으면 좋았다.

빛을 모조리 잡아먹고 남는 폐허
범람하는 무기력은 자아뿐,
숲 속의 다람쥐조차 조금도 변함없이
거리의 숲이 되었다.
 
죽음이고 사랑이고
칼집인 가슴으로 도려낸 상처
피멍든 꽃이었다.
꽃 지고 꽃 피고
도시는 무덤 안에 꽃이었다.

세상은 온통 사슬에 묶여
뜬구름 되어 날고
뜬구름처럼 지친 사람들 속에서
좌절하는 도시를 본다.

꽃이 되어 날고 싶다.
날아가고 싶다.
그렇게 아이와
어버이는 사랑이고 싶었다.

빛과 꿈을 모조리 잡아먹는
폐허의 도시에서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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