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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없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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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38
  • 2020.10.29 02:22

스승이 없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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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효

 

발명가 에디슨이어야 할 시인이 읊조리는 슬픔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할 시인이 읊조려야 할 노래는 

스승이 부재중인 조국에서는 스승이 가지 않은 길을

강건한 결의로 스승이 일러주지 않은 길을 열어가는 것이며

스스로 열어가야 할 길이다.

오늘 나의 스승께서는 긴 담배 연기를 뿜어내며

검은 커피잔을 들고 사색에 잠기셨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있는 세상 저 너머 한라산도 백두산도 다 넘어서서

후손들이 달려오는 길목을 지킨 채 지긋이 눈감고 바라다볼 것만 같다.

통일이 어머니를 만나는 그리움이었던 시인께서는

그 누구보다 절실한 것이었던 시인이시다.

나는 그 스승이 없는 스승의 조국에서

조국의 하나 됨을 소망하며 걷고 또 걸으리라.

가끔은 스스로 선문답 같은 질문에 답하던  

그리운 날들이 가고 없지만

그 가고 없는 그리움 속에 우리가 가야 할 길

통일 조국에 소망이 있었음을 알기에

오늘도 밤잠 못 이루며 통일 조국에 소망을 실현하기에

다잡는다.

하나된 조국을 위한 일상의 실천을 찾아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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