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말씀 -란에게(시:전경업)

  •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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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여울소리
  • 2005.10.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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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말씀
-란에게

천만년 저 하늘에서
말없이 반짝이던
너의 맑은 눈동자
내 고요한
마음의 별이어라

천만리 저 벌판에서
실실이 감돌던
너의 엷은 미소
내 가냘픈
생명의 넋이어라

바람자고 비 개여
파랗게 알른거리는
하늘에서
떠가는 내 영혼은
언제나 너의
미소로운 눈동자를
바라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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