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 김영춘
  • 조회 9914
  • 두만강여울소리
  • 2006.04.23 23:56
  • 문서주소 - https://sisarang.com:443/bbs/board.php?bo_table=dooman1&wr_id=1259
비  밀

    *김영춘



그 찰나
떠올랐던 혼자만의 미소
봄눈위 거니는 기쁨때문일가

연하게 흩날리는 눈꽃처럼
차분히 안겨오는
이슬진 환희

내 이름
예쁘게 쓸줄 아는
그 사람의
여섯번째 편지...

멋진 손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