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터널을 지나면
*김영춘
지금 우린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어둠이 쌓인 버스에 앉아
모든걸 운전수에게만 맡기는 우리
지금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창밖엔 희미한 불빛
당신 얼굴에 새겨진 타향살이 슬픔
나는 보아내지 못하고
내 마음에 서린 하루살이 고달픔
당신은 알려고도 안하고
공포에 질려 불신에 절어
차거운 손잡이만 제각기 꽉 잡은 우리
지금 캄캄한 막무가내를 지나고 있는가
이 터널을 지나면
밝은 내일이 있을거라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어렴풋이 보이는 불빛을 따라
가고 또 가는가
*김영춘
지금 우린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어둠이 쌓인 버스에 앉아
모든걸 운전수에게만 맡기는 우리
지금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창밖엔 희미한 불빛
당신 얼굴에 새겨진 타향살이 슬픔
나는 보아내지 못하고
내 마음에 서린 하루살이 고달픔
당신은 알려고도 안하고
공포에 질려 불신에 절어
차거운 손잡이만 제각기 꽉 잡은 우리
지금 캄캄한 막무가내를 지나고 있는가
이 터널을 지나면
밝은 내일이 있을거라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어렴풋이 보이는 불빛을 따라
가고 또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