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피
김영춘
조회
10678
두만강여울소리
2006.12.17 22:03
문서주소 - https://sisarang.com:443/bbs/board.php?bo_table=dooman1&wr_id=1294
커 피
*김영춘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언제나 맑은 눈으로
흐린 유리창 닦고 닦던
소녀는 갔다
노란 믿음의 손수건
새처럼 바람에 날려보낸후
마음의 샘도 잃었다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