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떠올리면
얼굴 붉히는 꽃이 있다
수줍음이 별처럼 빛나는 하늘을
꽃은 열고있다
그대를 마주하면
서성이는 바람이 있다
소소리치는 파도앞에
바람의 눈은 안으로 향해있다
그대와 손을 잡으면
안으로 움추리는 새가 있다
한껏 움추려서
한점 빛으로 자기를 낮추고싶은 새가 있다
그대와 가슴을 맞닿으면
물이 되는 여인이 있다
그대 파도에 부딪쳐
산산이 물방울로 흩어지는 여인이 있다.
얼굴 붉히는 꽃이 있다
수줍음이 별처럼 빛나는 하늘을
꽃은 열고있다
그대를 마주하면
서성이는 바람이 있다
소소리치는 파도앞에
바람의 눈은 안으로 향해있다
그대와 손을 잡으면
안으로 움추리는 새가 있다
한껏 움추려서
한점 빛으로 자기를 낮추고싶은 새가 있다
그대와 가슴을 맞닿으면
물이 되는 여인이 있다
그대 파도에 부딪쳐
산산이 물방울로 흩어지는 여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