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나는 보고있다
주춤거리며 오고있는 너를
나에게까지 와 닿지 못하는 너를
내 마음은 보고있다
오는가 싶더니
사라져 가는
지난 세월의 환영같이
눈 감으면 우렷하구나
누구를 위하여
허공중에 사라지느냐
형체는 없어져도
꿈은 두고가려느냐
너의 이슬을 먹고
눈뜨는 만물이
곧바로 너의 환희였더냐
아름다워라 너의 최후여
또다른 태여남이여!
나는 보고있다
주춤거리며 오고있는 너를
나에게까지 와 닿지 못하는 너를
내 마음은 보고있다
오는가 싶더니
사라져 가는
지난 세월의 환영같이
눈 감으면 우렷하구나
누구를 위하여
허공중에 사라지느냐
형체는 없어져도
꿈은 두고가려느냐
너의 이슬을 먹고
눈뜨는 만물이
곧바로 너의 환희였더냐
아름다워라 너의 최후여
또다른 태여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