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과 지상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음율!
아르보 패르트 (Arvo Part)
첫번 째 연주 : 호숫가에 정오의 햇살이 파문을 일으키듯
거칠게 빛살이 내리고
서럽도록 찬란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어둠이 움직이는 듯 은밀한 소리
새가 울며 어둠을 깨우듯
아침 같은 지저귐이 시작되고
북소리가 울리고
맑은 물이 고인 호수가 밝아온다.
호수 안에서 파문이 일고 파동에 귀가 열리며
어둠과 작별 의식으로 서글프다.
작별의 아쉬움을 잔잔한 음율로 달래주며
소슬바람에 아이의 눈뜨는 소리
솟고 잠재우고
봄날의 땅을 헤치고 솟아오르는 풀씨처럼
거칠게 솟구치는 뒷 자리
다시 솟아오른다.
벌들의 날개짓 소리
어린 개미의 발길질처럼
그렇게 웃다가 천상으로 오르는 소리...,
생상(Saint Saens)
두번 째 연주 : 안개 속을 걷는 바람처럼
소슬바람 속에 파동처럼
나뭇잎에 단풍물 드는 소리
미세하게 심장을 울리는 소리
찬란한 희열속에 흐느적이는 경쾌함으로
지상도 천상도 어루고 달래주듯
지상의 미세한 것들이
큰 소리로 웃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듯 찬란하다.
아! 상쾌하다.
모차르트(W.A.Mozart);;피아노 협주곡 제23번
세번 째 연주 : <울고 싶다, 춤추고 싶다.>
물 잠자리 발걸음 소리처럼
호수의 파문을 키우며 날으는 물벌레처럼
파문은 밖으로 찬란하고 안으로 깊어진다.
호수에 물보조개 띄우며 내리는 보슬비 처럼
미세한 물주름의 꼭지와 끝으로
호수 밖으로 물줄기를 흘러보내는 호수처럼
사람과 사람, 새와 새, 물과 물이 만나고 만나듯
소리와 소리가 만나 웃고 떠들며 웃듯이
그러다가 살갗에 경련이 일듯
긴장된 호흡, 절제된 호흡, 그렇게 흐르다
대평원의 아늑한 지평선까지
먼 하늘의 흰구름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끝 모를 그곳을 보다가 잠들어라! 지친 것들아!
가고 오고 피고 지는 것들로 하염없고 덧없이
절망과 고독, 고락과 쾌락을 힘차고 즐겁다.
나른한 오후처럼 풀어진 마음의 평화로움으로
나태하게 모든 것을 열어주어도 될 것 같은
다 열려있는 세상을 구경시키듯
연주하며 연주하지 않는 것처럼
그윽하고 그윽해서 머물고 싶어 눈물조차 아름다워진다.
춤추고 싶다.
아름다운 하소처럼
깊이 맺힌 눈물처럼
자극없는 어둠속의 고요처럼
그렇게, 마디없는 것은 없다.
소리도 빛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마디로 이어져 있다.
윌튼(W.Walton);;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
개구쟁이들이 모여 도란거리듯
치고 달래는 소리
힘차게 얄궂고 날렵하게
작은나무의 흐느낌처럼 나부끼는
절벽 끝과 끝을 오가며
호령 같이 격렬하게 바윗돌이 부서지듯
바윗돌이 부서져 잔 돌들 굴러 떨어지며 나는 소리처럼
소낙비에 젖은 호수
비에 젖은 호수에 물보조개들
지네끼리 옹기종기 모여 도란거리듯
비가 그치고 물보조개는 잠들어 버린다.
물보조개 잠든 호수의 평화 속에서
기다림...,
다시 벽을 치고
문을 열라고 아우성치듯 혼잡스런
징검다리를 뛰며 건너는 아이가 소리지르듯
그러다 아이를 잠재우듯 달래다가 멈춘다.
** 그렇게 개별적으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을 보여준
연주자들만 리듬을 타는 듯했다.
테이프를 통해서 들으면 좋을 듯했다.
고리타분한 일상파괴의 욕망!!!
창살을 파고 들어오는 햇빛 발자국 소리처럼
창밖에 아침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
숲에 잠들 듯
아침조차 지나온 고요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둠 속을 걷듯 조심스런 쓸쓸이 있어
아련하고 애절한 것들을 달래고 싶어
어린 꿈속처럼 그렇게 거닐다
어둠의 강속에 벅차게 머물다가
쓰다듬고 쓰다듬으며
아리고 아린 고요, 아리고 아린 쓸쓸
스산한 바람결에 나뭇잎이 잎들끼리 부딪히며 흐느끼듯
그러다가 서로 부둥켜 안듯이 그러다가 잠들듯이
머물러...,
힘내라 힘을 내...,
도움닫기를 하듯 발판을 구르듯
칼날을 딛고 선 채 길을 가듯
멈출 수 없는 긴장
그러면서 경쾌한 발걸음 같이
거칠고 예민한 고조!
저물고 싶은 바람에 이즈러지고 싶은 날...,
아르보 패르트 (Arvo Part)
첫번 째 연주 : 호숫가에 정오의 햇살이 파문을 일으키듯
거칠게 빛살이 내리고
서럽도록 찬란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어둠이 움직이는 듯 은밀한 소리
새가 울며 어둠을 깨우듯
아침 같은 지저귐이 시작되고
북소리가 울리고
맑은 물이 고인 호수가 밝아온다.
호수 안에서 파문이 일고 파동에 귀가 열리며
어둠과 작별 의식으로 서글프다.
작별의 아쉬움을 잔잔한 음율로 달래주며
소슬바람에 아이의 눈뜨는 소리
솟고 잠재우고
봄날의 땅을 헤치고 솟아오르는 풀씨처럼
거칠게 솟구치는 뒷 자리
다시 솟아오른다.
벌들의 날개짓 소리
어린 개미의 발길질처럼
그렇게 웃다가 천상으로 오르는 소리...,
생상(Saint Saens)
두번 째 연주 : 안개 속을 걷는 바람처럼
소슬바람 속에 파동처럼
나뭇잎에 단풍물 드는 소리
미세하게 심장을 울리는 소리
찬란한 희열속에 흐느적이는 경쾌함으로
지상도 천상도 어루고 달래주듯
지상의 미세한 것들이
큰 소리로 웃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듯 찬란하다.
아! 상쾌하다.
모차르트(W.A.Mozart);;피아노 협주곡 제23번
세번 째 연주 : <울고 싶다, 춤추고 싶다.>
물 잠자리 발걸음 소리처럼
호수의 파문을 키우며 날으는 물벌레처럼
파문은 밖으로 찬란하고 안으로 깊어진다.
호수에 물보조개 띄우며 내리는 보슬비 처럼
미세한 물주름의 꼭지와 끝으로
호수 밖으로 물줄기를 흘러보내는 호수처럼
사람과 사람, 새와 새, 물과 물이 만나고 만나듯
소리와 소리가 만나 웃고 떠들며 웃듯이
그러다가 살갗에 경련이 일듯
긴장된 호흡, 절제된 호흡, 그렇게 흐르다
대평원의 아늑한 지평선까지
먼 하늘의 흰구름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끝 모를 그곳을 보다가 잠들어라! 지친 것들아!
가고 오고 피고 지는 것들로 하염없고 덧없이
절망과 고독, 고락과 쾌락을 힘차고 즐겁다.
나른한 오후처럼 풀어진 마음의 평화로움으로
나태하게 모든 것을 열어주어도 될 것 같은
다 열려있는 세상을 구경시키듯
연주하며 연주하지 않는 것처럼
그윽하고 그윽해서 머물고 싶어 눈물조차 아름다워진다.
춤추고 싶다.
아름다운 하소처럼
깊이 맺힌 눈물처럼
자극없는 어둠속의 고요처럼
그렇게, 마디없는 것은 없다.
소리도 빛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마디로 이어져 있다.
윌튼(W.Walton);;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
개구쟁이들이 모여 도란거리듯
치고 달래는 소리
힘차게 얄궂고 날렵하게
작은나무의 흐느낌처럼 나부끼는
절벽 끝과 끝을 오가며
호령 같이 격렬하게 바윗돌이 부서지듯
바윗돌이 부서져 잔 돌들 굴러 떨어지며 나는 소리처럼
소낙비에 젖은 호수
비에 젖은 호수에 물보조개들
지네끼리 옹기종기 모여 도란거리듯
비가 그치고 물보조개는 잠들어 버린다.
물보조개 잠든 호수의 평화 속에서
기다림...,
다시 벽을 치고
문을 열라고 아우성치듯 혼잡스런
징검다리를 뛰며 건너는 아이가 소리지르듯
그러다 아이를 잠재우듯 달래다가 멈춘다.
** 그렇게 개별적으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을 보여준
연주자들만 리듬을 타는 듯했다.
테이프를 통해서 들으면 좋을 듯했다.
고리타분한 일상파괴의 욕망!!!
창살을 파고 들어오는 햇빛 발자국 소리처럼
창밖에 아침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
숲에 잠들 듯
아침조차 지나온 고요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둠 속을 걷듯 조심스런 쓸쓸이 있어
아련하고 애절한 것들을 달래고 싶어
어린 꿈속처럼 그렇게 거닐다
어둠의 강속에 벅차게 머물다가
쓰다듬고 쓰다듬으며
아리고 아린 고요, 아리고 아린 쓸쓸
스산한 바람결에 나뭇잎이 잎들끼리 부딪히며 흐느끼듯
그러다가 서로 부둥켜 안듯이 그러다가 잠들듯이
머물러...,
힘내라 힘을 내...,
도움닫기를 하듯 발판을 구르듯
칼날을 딛고 선 채 길을 가듯
멈출 수 없는 긴장
그러면서 경쾌한 발걸음 같이
거칠고 예민한 고조!
저물고 싶은 바람에 이즈러지고 싶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