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 구름은 젖빛이였을가
산 모퉁이 휘감아 돌아가는
하얀 노래의 뒤자락
실비에
말라가는 입술 적시는
진달래 산의 소녀야
저며딛는 자욱자욱에
고였던 옛이야기
아지랑이로 피여오르는가
마른 나무잎 헤치니
맑은 샘
그 숨결이 손끝에 와닿는가
미풍이
숲을 흔드는가 싶더니
물소리 나를
세월의 뒤안길로 휘몰아가네.
산 모퉁이 휘감아 돌아가는
하얀 노래의 뒤자락
실비에
말라가는 입술 적시는
진달래 산의 소녀야
저며딛는 자욱자욱에
고였던 옛이야기
아지랑이로 피여오르는가
마른 나무잎 헤치니
맑은 샘
그 숨결이 손끝에 와닿는가
미풍이
숲을 흔드는가 싶더니
물소리 나를
세월의 뒤안길로 휘몰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