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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왔다는데[?]

  • 김형효
  • 조회 2724
  • 2005.09.13 23:29
새해가 왔다는 데
어제와 달라진 것은 무엇이 있는가?
수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우리는 매년 그 수의 노림수에 당하고 산다.

사람들은 대개
그 수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거짓과 위선과 교만과 허위의 가면을 쓴다.

나는 아니 그렇다.
이제는 내가 그렇다라는 자기 점검의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세상살이 오래지 않지만,
인생살이의 긴여정을 두고 보더라도
서른 일곱해면 결코 적은 인생살이는 아니다.

그런 내가 한 마디 하고 싶은 것은
우리 사회는 자기 반성 부재의 사회다.
언젠가 내탓이다.고 말했던 김수환 추기경님께서조차
요즘 진정 말놀림이 아닌
실천적 자기 반성속에서 그 내탓을 실감하며 살고 있을지...,

새해에는 그런 사회였으면 한다.
자기 반성 부재에서 해방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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