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ДАДА) 다(ДА)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다다(ДАДА) 다(ДА)

  • 김형효
  • 조회 4150
  • 2009.05.09 20:14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합니다.
우크라이나 말로는 다(ДА)는 예라고 하네요.
우리말로는 모두 모두인데
예예!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합니다.
생전 처음 본 사람들인데
서툰 이방인의 말을 알아듣는 것도 신기하지요.
서툰 이방인이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도 신기하지요.
그러나 아니랍니다.
그저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무슨 계약서를 쓰는 것도 아닌데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 어떤가 생각합니다.
무슨 논쟁을 할 것도 아닌데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 어떤가 생각합니다.
생전 초면인 사람들이 절보고 웃습니다.
저도 따라서 웃습니다.
누가 우리들의 웃음을 실없다 하겠습니까?
그래서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다 하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렵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도 규정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렵니다.
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맑은 것이 청춘이라면 다 그렇게 대답하면서 살았으면 좋았을 것을,
늦은 나이에 생각합니다.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서 살았으면 어떤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예! 앞으로라도 그렇게 살아보렵니다.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서 살아가렵니다.
초면의 낯선 사람들에게 다다(ДАДА)라고 답을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렇게 답하며 웃으며 살아보렵니다.

다다(ДАДА)! 예예!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1,013
  • 어제 : 825
  • 최대 : 18,497
  • 전체 : 1,404,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