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에게
같은 날은 아니었다.
하나의 악기에 다른 현처럼
선택받지 못한 현의 울림 같이
서로 다른 울림을 갖고 살아왔지.
같은 날 수업을 받았지.
그날 밤에는 밤하늘 별자리를 찾았고
그 다음 날 이른 학교 가는 길에서 만나기도 했지.
그렇게 지나온 세월 너머로 꺾인 그리움이 널 부른다.
꿈결처럼 잊혀진 계절들이 이제는
너의 머리카락에도 싸래기 눈처럼 쌓여오고
그렇게 깊어가는 겨울 어둠처럼
지난 추억이 깊어지며 그리움이 되어온다.
안녕!
친구의 추억에 경배를 보낸다.
너의 한 걸음이 나의 한 걸음이
저 멀리서 푸른 꿈이 되어 오는 입신의 계절이다.
같은 날은 아니었다.
하나의 악기에 다른 현처럼
선택받지 못한 현의 울림 같이
서로 다른 울림을 갖고 살아왔지.
같은 날 수업을 받았지.
그날 밤에는 밤하늘 별자리를 찾았고
그 다음 날 이른 학교 가는 길에서 만나기도 했지.
그렇게 지나온 세월 너머로 꺾인 그리움이 널 부른다.
꿈결처럼 잊혀진 계절들이 이제는
너의 머리카락에도 싸래기 눈처럼 쌓여오고
그렇게 깊어가는 겨울 어둠처럼
지난 추억이 깊어지며 그리움이 되어온다.
안녕!
친구의 추억에 경배를 보낸다.
너의 한 걸음이 나의 한 걸음이
저 멀리서 푸른 꿈이 되어 오는 입신의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