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호수가를 거닐면
한마리 은빛잉어가 되고싶어요
그대 하늘색 셔츠와 금빛 낚시대
곱게 잠그고 있는 호수
그 푸르른 호심에서 헤염치며
그대 넋을 빼앗는 백조가 못될바엔
물속에 숨어 그대를 지켜보는
자그마한 꿈이고싶어요
그러다 서글피 읊조리는 그대 사랑시
나를 부르는 예쁜 미끼라 믿어질 때
그대 사랑의 낚시를 덤벙 물고
행복한 퍼덕임으로 그대 손에 이르고싶어요
한마리 은빛잉어가 되고싶어요
그대 하늘색 셔츠와 금빛 낚시대
곱게 잠그고 있는 호수
그 푸르른 호심에서 헤염치며
그대 넋을 빼앗는 백조가 못될바엔
물속에 숨어 그대를 지켜보는
자그마한 꿈이고싶어요
그러다 서글피 읊조리는 그대 사랑시
나를 부르는 예쁜 미끼라 믿어질 때
그대 사랑의 낚시를 덤벙 물고
행복한 퍼덕임으로 그대 손에 이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