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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땐 ...

  • 조회 6603
  • 기타
  • 2007.06.27 23:01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다보니 사이트에도 들릴 시간이 없네요.
하루하루 지속되는 힘든 나날의 끝이 보이지않아서 , 이런 날들속에서 잠깐이라도 탈출하고 싶어서 오늘은 글을 써보았습니다.

김경희선생님, 저를 위한글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김경희선생님, 김영춘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 몸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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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섰다.

래일까지 일하면 이번달은 해방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호~ 하고 한숨이 나간다.

학교공부에 알바에 일주일동안 휴식일없이 돌아치면서도 또 한가지 일을 걸머지고있어서 ,

또한 그 일이 너무 중요한 일이라서 한시도 숨쉴수 없는 나다.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살지 ? 바꿔온건 돈도 아니구 집도 아니구 ... 휴 ~



이럴때면 우리 엄마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

우리딸이 공부는 물론 , 많은 활동에 참가하면서 충실하게 지내는 모습 너무 자랑스럽다는 울엄마,

그런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위해 한시도 경각성을 늦추지 않는 나 .



그리고 우리 양부모의 얼굴이 떠오른다.

국적도 민족도 다른 나를 친자식처럼 이뻐해주는 우리아버님, 어머님 ...

힘들때일수록 눈물나게 보구싶다.



그리고 학교선생님얼굴 ,

내가 뭘 잘했다고 <##ちゃん、##ちゃん>(이름) 하면서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는지 ...

아직도 내 마음속에는 풀지못할 수수께끼이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친구들얼굴 ,

류학하고 중국에 돌아간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중국에 돌아간후 젤 걱정되는게 너라고 , 보고싶어 죽겠다고 말하는 친구 .

걔가 돌아간후 나도 너무너무 보고싶었다.

보고싶어 조용히 이름을 불러보기도 하고 , 눈물이 날때도 있었고 ...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서 가끔씩 전해오는 따뜻한 멧세지 -

너무 무리하지 말구 일해 . 요즘 감기가 류행인데 ##ちゃん(이름) 은 괜찮어 ?



식당에서 밥먹다가 , 불시에 내앞에 내밀어지는 甘納豆(음식) 。

「##ちゃん、お疲れ。これたべり?」(수고했어, 이걸 먹어)  



일하는 곳에서 가끔가끔 만나는 낯익은 얼굴들 .

「##ちゃん、私のこと覚えているの?」(날 기억하고있어?) 

누구누구라고 말하면 , 그렇게 좋아하는 <바보>같은 사람들 ...



난 아직도 나한테 일하는방법을 배워준 그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줌마를 잊지못해 ,

식당에 갈적마다 혹시나 만날수있을가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

그리고 그 아줌마랑 같이 먹었던 소흐토크림을 오늘도 그 아줌마생각하면서 맛있게 먹고있다.

그때문에 나의 점심밥값은 언제나 +소흐트크림 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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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가진건 없어도 ,

매일매일 지치게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씻지도 못한채 이불속에 뻐드러져도  ...

난 매일매일을 즐기고있다.

그건 , 당신들이 나에게 준 소중한 기억들 ...

그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 , 오늘도 래일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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