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숙제를 하듯이 또 다른 고국 연변과 장춘을 찾습니다. > 문학(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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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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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숙제를 하듯이 또 다른 고국 연변과 장춘을 찾습니다.

  • 김형효
  • 조회 6762
  • 기타
  • 2007.07.11 15:25
우리에게는 고국이 많고 모국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쓸쓸한 고독도 겪게 되고 고통처럼 가혹한 날들을 겪게도 되는가 합니다.

저는 오래도록 연변과 장춘 길림 등을 다시 찾고 싶어했습니다.
이번 시인협회의 창립에 맞춰 그 길을 갈 수 있게 되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미루었던 회포를 풀것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아름다운 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절로 바라보는 것, 생각하며 그리는 것만으로도
훈육이 되는 것만 같은 가르침을 주시는 형님들,
가서 봅시다.

26일 연길 공항에 도착하고
8월 7일 장춘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다시 두만강변을 걷고 싶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젖은 두만강도 불러보고 싶습니다.

시인협회 창립식 때는 속울음도 울어보고 싶습니다.
우뚝 우리의 말 글로
또 하나의 역사를 시작하는 연변 동포 시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달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별밤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리운 고국에서 회포를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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