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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리혜선

  • 김영춘
  • 조회 7524
  • 기타
  • 2007.07.20 17:52
작가    리  혜  선

1. 과수원의 오솔길을 걸어서 오는 화면, 집체호때 들었던 농가집에 들어가는 화면,  포도넝쿨밑으로 걸어오는 화면

#해설:  룡정과수농장 유신2대, 이 마을엔 한 연변작가의 소중한 추억이 고스란히 숨쉬고 있다. 푸른 5월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상념에 젖어있는 화면속의 사람이 바로 현재 연변작가협회의 창작실 주임으로 사업하는 리혜선 소설가이다.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인 리혜선은 장편소설 <빨간 그림자>를 써서 전국소수민족문학상을 받았고 최근엔 장백산문학상을 받은 장편소설 <생명>을 출판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실력파 작가이다. 그가 꿈속의 고향을 찾듯이 이 동네를 찾게 되는데는 그 무슨 남다른 사연이 있는걸까?

----인터뷰: 이 시골집에 오면 그냥 감개무량합니다… <빨간 그림자>와 <너를 멀리멀리 보낸다>의 원형이 다 여기에….작가로서 자기 소설속의 현장을 갖고있다는것에 새삼 감사…

2.농가집 주위의 풍경, 농가의 93세 로인을 취재하는 화면,
 
#해설: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그 청춘기에 3년 8개월이나 머물러 있었던 동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리혜선 작가의 중편소설 <너를 멀리멀리 바랜다>에 담겨져있었고 장편소설 <빨간 그림자>에 생생히 살아있었다. 그동안 집주인도 여러번 바뀌였지만 찾아올적마다 반겨주는 시골사람들이다. 작품도 그렇고 사람도 항상 깔끔하고 도고해보여 좀처럼 가까이 하기가 어려운듯한 인상을 주는 리혜선작가, 하지만 기자사업을 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새로 이사온 집주인 할아버지와도 금방 대화가 잘된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취재하여 <코리안드림>, <두만강의 충청도아리랑>과 같은 장편르포를 써낸 리혜선작가는  언제나 서민들의 속심말에 귀를 기울였고  그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려고 애썼다.                                                                                                                                                                         
---인터뷰 --- 매 하나의 소설을 쓸 때마다 그 소설속의 주인공과 이야기 나누고 ...그러노라면 현실속의 인물과 소설속의 인물을 막 혼동하는 경우가 있을정도로 내 소설속의 인물을 사랑합니다...

3.사과배나무 아래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는 화면

#해설: 딸부자집의 둘째 딸로 태여나 딸자식만 둔 엄마의 설음을 함께 삼키면서 남자들못지 않게 뭔가를 꼭 해내야 한다는 <사명>과 오기를 지니고 살아왔다는 리혜선작가다. 소학시절 어느 글짓기 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칭찬 한마다가 작가로 되려는 꿈을 가지게 한 첫 씨앗이였는데 그 꿈과는 거리가 먼 이 과수농장에 지식청년으로 내려왔을 때 사과배나무밑에서 혼자 운적도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단다. 개인적인 모든것은 감춰둬야 했던 그 세월에 일기도 은어로 쓰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곤 했었단다.

---인터뷰--- 이전에는 이 과수언덕이 아주 높아보였는데…

4.집에서 열심히 쓰는 화면, 출판한 책 화면

#해설: 그랬다. 인생의 고비고비를 넘어 오늘에 이르게 된데는 수많은 날들의 고민과 피타는 노력이 있었다.  1987년부터 전업작가로 종사한 무렵, 그녀는 주로 녀성에 관한 소설창작에 몰부어 중편소설집 <푸른 잎은 떨어졌다>를 출간했다. 그러다가 1989년 로신문학원에서 공부했고 잇따라 연변문물력사고찰에 참가하여 유적지를 돌게 되였는데 그때부터 그녀의 사고의 궤적은 녀성한계를 벗어나 민족적인것으로 넓혀갔던것이다. 그리고 1993년 한국고찰을 마치고 한동안 침묵을 지켜온 그녀는 그후 끊임없는 탐구를 거듭하여 중단편소설집 <야경으로 가는 여자>를 창작해냈고 련이어 장편소설 <빨간 그림자>, <생명>을 출판했으며 아동소설 <폭죽소리>와 <사과배 아이들>을 창작해냈다.

---인터뷰--- 글속에 우리 력사를 담으려고, 그때그때의 현실감을…

5.직장에서 열심히 글 쓰고 친구인 우광훈 선생께 자문하는 화면

#해설:  평소 문학적인 힘으로 창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다가 문득 어딘가에 걸려 잘 풀리지 않을 때 리혜선 작가가 맨먼저 찾는 사람이 바로 우광훈 작가란다. 한 직장에서 20년 함께 사업해온 우광훈 작가는 그녀에게 있어서 소중한 문학선배이자 딱친구였다 . 절대로 남한테 싫은 소리 한마디 하지 않고 명철보신하면서 살아간다는 인상을 주는 그녀가 작가생활을 한지도 어언 30년에 가까워온다.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소수민족문학상을 받을 때도 기뻤지만 신들린 사람처럼 창작할 때가 더욱 기뻤으며 그렇게 창작해낸 작품을 독자들과 공유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 인터뷰 ----내가 쓴 글을 독자들과 공유할수 있다는 그것에 보람을~

7.종합화면: 멋진 화면만 골라서 묶음 + 배경음악

#해설:    어쩔수없이 생로병사와 리별을 공부하는 나이가 된 지금,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서 그녀는 행복했다. 자기의 의지에 따라 확고한 노력으로 살아왔기에 회한이 따로 없다는 리혜선 작가, 그가 이제 넘어야 할 고비는 무엇일까? 모든 생명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삶의 한복판에서 언제든 새로운 충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 리혜선 작가, 그녀가 보다 더 좋은 문학작품으로 이 세상에 그녀만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길 바란다.

                                                          (글 구성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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