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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영화

  • 김영춘
  • 조회 7348
  • 기타
  • 2007.07.20 17:56
안무가    김영화

모든 사람들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진심을 나눌수 있게 하는것 , 그것이 바로 문화예술의 힘이고 무용의 매력이다. <메아리>, <심궁> 등 무용작품을 창작해낸 김영화 부교수가 바로 무용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다.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 조선무용교연실의 주임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이 몇년간 신들린듯 무용작품창작에 매달렸으며 산고의 아픔을 딛고 하나 또 하나의 무용작품을 완성해냈다. 대학에서 맡은 교수임무만 완수해도 그 누가 탓할 사람이 없건만 굳이 새 작품을 창작해내느라 고생하는데는 그럴만한 리유가 있었다.

[인터뷰—김영화 동기성: 왜서 편안히 교수만 해도 되는데 새 작품을 창작해내느라 고생하는가?]
 
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낼 때마다 김영화는 창작의 희열을 만끽했고 그 어떤 구속에서 해탈한듯 마음이 거뿐했다. 무용 <메아리>는 우리 민족무용의 전통소도구인 소고를 리용해 시대에 맞는 청춘의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군무였는데 전국무용콩클서 창작 3등상, 표현 3등상을 받았다. 그리고 무용 <심궁>은 전통세습과 봉건의식에서 해탈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려는 심궁속 한 황후의 형상을 묘사하였는데 제8차 전국<제자컵>무용콩쿠르에서 표현1등상을 받았다. 그리하여 무용 <메아리>는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국경절경축문예야회, 중앙텔레비죤음력설야회, 중앙텔레비죤 제3채널 <무용세계>, 중한문화교류공연… 등 국내외 큰 행사에 초청되여 여러번 출연하였다. 새 작품이 전국무용콩쿠르에 참가하여 긍정을 받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국내외 초청공연이 잇따르고 해내외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도 활성화되기에 무용학부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단련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김영화다.

[김영화 인터뷰 : 20여년 무용을 해오면서 어느 때가 제일 기쁘고 무용을 한 보람을 느꼈는가?]

그랬다. 중국무대에서 자신이 창작한 무용작품을 제자 김선화가 표현하여 최고의 영예를 따냈을 때 김영화는 자기가 창작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14년간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애면글면하던 나날들이 그 한순간에 느끼는 자긍심으로 하여 모두 값진 빛을 뿌렸기때문이였다. 필생의 정력을 무용교단에 바치리라 작심한 그에겐 훌륭한 제자들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고 한다. 그에겐 중앙가무단, 연변가무단에서 주요배우로 사업하는 제자도 있고 1등의 성적으로 상해희극학원에 입학한 학생도 있으며 국내외에서 한창 석사연구생 공부를 하는 제자도 있고 할빈, 길림 등 도시의 문화관에서 사업하는 제자도 있는데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더없는 자호감을 느끼군 한단다. 그러기에 무용지망생에게 하는 부탁도 너무 구체적이고 감동적이다.

[인터뷰 --김영화 동기성: 무용지망생들에게 딱 하고싶은 부탁은?
( 각고의 노력이 없이는 무용을 못한다. 고생 +열정 + 격정…) ]

춤추는것이 마냥 좋아 5살 때부터 도문시 무대에 올라 춤을 추었던 김영화가 무용지망생으로  연변예술학교에 온 때가 12살 때였다 한다. 모교인 연변예술학원에서 조선족무용을 배워준지도 어언 14년, 그 기간 그는 북경무용학원에 가 진수를 받았으며 조선 평양음악무용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하여 예술학 준박사학위를 받기까지 하였다. 자기가 맡은 교수임무를 착실히 완수하는 한편, 업외시간을 리용하여 무용창작연구를 하는 김영화에겐 휴식일과 방학이 따로 없었다.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감동을 우아한 몸짓, 사뿐사뿐 발놀림, 역동적인 손놀림…등 무용언어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미적향수를 주고 꿈을 나누게 하는 무용, 그 무용에 대한 김영화의 리해는 어느만큼 깊어진것일까?

[인터뷰—김영화 동기성:조선족무용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 해도해도 끝이 없는게 우리 조선민족무용… ) ]

전통무용의 맛과 멋을 살리면서도 거기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현대의식을 불어넣어 자기의 독특한 춤을 창작해내는 김영화, 현실에 안주하는것을 거부하고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꾸는 김영화에게 있어서 이미 거둔 모든 성과는 금방 첫걸음마를 뗀데 불과했다. 그는 항상 더 멋진 무용작품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격정을 불태울것이다.

                (글 구성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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