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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에 영국작가 도리스 레싱

  • 김영춘
  • 조회 7285
  • 기타
  • 2007.10.14 14:02
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 여성 소설가 도리스 레싱(88)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레싱의 수상 사실을 발표하며 그가 "회의와 통찰력으로 분열된 문명을 응시한,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그린 서사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한림원은 레싱의 작품들 가운데 1962년에 발표된 '황금 노트북'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황금 노트북'에 대해 여성주의 운동의 태동기와 맞물린 선구자적인 작품이었으며 남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20세기적 시각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소수의 저작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레싱은 1950년 첫 작품인 '풀잎은 노래한다'를 펴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어두워지기 전의 여름'(1973), '다섯째 아이'(1988), '폭력의 아이들' 연작 등이 있다.

한림원은 '마나와 단' 같은 레싱의 최근 작품들에 대해 "인류로 하여금 더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만드는 전 지구적 재앙에 대한 관점이 그녀에게 특별한 영감을 제공했다"며 "레싱으로 하여금 인간성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기본적 특징들이 좌절과 혼돈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오는 22일 88세 생일을 맞는 레싱은 1919년 지금의 이란 땅인 페르시아 케르만샤에서 태어난 뒤 1927년 영국인 부모를 따라 지금의 짐바브웨인 남 로데시아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1943년과 1949년 각각 이혼한 뒤 영국으로 이주했다.

레싱은 한때 영국 공산당에 몸 담기도 했으나 1956년 헝가리 혁명이 발생하면서 당을 떠났다. 영국 런던 교외 햄스테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레싱은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명해진 다음에는 사람들로부터 너무 많은 주목을 받는다"며 "눈길을 받지 못하는 좋은 작가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레싱의 이날 수상에 따라 역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한림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동 수상을 한번으로 계산했을 때 레싱은 100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며,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스톡홀름 AP.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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