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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끼

  • 박유동
  • 조회 7732
  • 기타
  • 2008.03.20 23:08
물이끼  /  詩
          박유동
큰 바위돌이 물위에 우뚝우뚝 솟았고
골짝물이 구비치며 흘러내리네
낙화도 동동 떠내려가고
단풍잎도 동동 떠내려가고
빨간 산과일도 떠내려가고......

물속에 사는 물벌레마저 떠내려가는데
작디작은 물이끼 보소서
큰바위돌에 딱 달라붙었네
바위는 온통 푸른 물이끼로 덮혔네
바위는 반지러운 비취색 보석만 같네

물이끼 작은 잎은 보이듯 말듯
물이끼 작은꽃은 피듯 말듯
물이끼는 제 못난꼴 아예찾지 말라네
설혹 제모습 보려거던 큰바위를 바라보라네
천만년 드놀지 않을 푸른 바위를!
....................................................................
김형효 시인님 앞
아마 10년 전이였으니 선생님은 저를 모르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선생님의 존함은 잊지 않고 있으나 선생님의 사진을 보고도 선듯 확인이 않 됩니다. 세월이 너무 흘러 간 것도 있지만 저는 워낙 젊었을때도 눈살미가 없어 한두번 보고도 잘 모르는 축이였지요.
그러나 선생님의 이름은 지금껏 잊지 않았겠지만 그보다 저가 선생님을 찾아 간 것은 선생님이 발간한 <시와 혁명>이란 잡지 때문이였습니다.
오늘 우연이 <두만강 시회>를 보고 선생님의 이름과 <시와 혁명>이란 잡지 이름으로 100% 10년 전 서울 잡지사에서 몇차례 만났었고 저에게 푸짐한 술대접도 배풀었던 선생님으로 확신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은 그동안 우리 중국 조선족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많은 성과와 공헌이 있은 것으로 알게 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10년 전 그때도 선생님은 중국동포의 작품과 북한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며 나아가서 문화 교류로 부터 조국 평화 통일을 지향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국가에서 자란 저 보다 훨씬 더 맑스주의 였다고 저는 인상이 깊었습니다.
지금은 자유왕래가 되지만 당시만 하여도 한국에 한번 나갔다는 3개월 안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이유가 않이 되지만 일직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합을 재삼 아뢰옵니다.
저는 본명 박재근 이라 하며 당시에는 중국 반금시에 살았었고 선생님 한테 시<장미>외 몇편을 들고 찾아 갔었던 사람이고요 지금은 심양시에 거주하며 료동문학회 성원이며 한국에는 세계문인협회 일원으로 다 늙어 가지고도 글쓰기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렴푸시 생각이 되시는지요.
오늘 선생님을 찾은 반가운 김에 시 한수를 곁드렸습니다. 물론 졸작이지만 역시 10년 전에 쓴 것을 다소 수개하였습니다.
저는 단연 시를 위주로 쓰면서 소설도 더러 습작삼아 쓰고 있습니다. 저의 글을 아래 http://blog.daum.net/pzg36 과  http://www.ld-mh.net 에서 볼 수 있는데 많은 비평과 조언을 바랍니다.
선생님의 사업과 건강을 빌며 고로 박재근 올림    3008년3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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