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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이

  • 김경희
  • 조회 7618
  • 기타
  • 2008.03.23 20:03
일본에서 오랜만에 남철심선생이 오셔서, 저를 보고 물은적 있습니다.
그래, 지금 도문에 어린 애들이 시를 쓰는 애가 있냐구?
그래서 없다고했습니다.
딱히 모른다고 해야 정확한 대답이였을것을.
그냥 연대조문계에 도문 학생이 시를 쓰고있는것밖엔 모르구있었으니깐요.

사실 돌이켜보면,누구나 아무것이나 처음에 시작할때, 조금만 이끌어주는 이가 있어도 에돌지 않고 빨리 들어설수 있지 않습니까? 선배시인들의 도움밑에서 자신이 시를 써온걸 생각하면 혹 시를 쓰려는 학생이 있으면 자기가 아는 한도내에선 이끌어줘야 겠지요.

아주 우연히 도문 중학교 학생이 시재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시가 뭔지도 모르고 쓰고퍼서 쓴 시가 정교로웠죠.이 애를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쳐들면서도 문득, 중학교면 당금 고중 시험 쳐야 하고 대학입시를 쳐야하는 애에게 시에 너무 치우치게 하기도 무섭고....지금 중학생들은 휴일마다 스케줄이 꽉 찼습니다.

남철심선생이 일본에 가고 김영춘시인이 연길에 가고 박성훈시인이 한국에 가고
최영옥시인이 개인사정으로 문단에서 자취 감추고 갈래갈래 흩어져서, 진짜 그 예전에 한주일이나 두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새로 쓴 시 한편씩 들고와서 서로 봐주던 그런 분위기는 산산히 흔적조차 없어졌네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열정이 차츰차츰 식어가고 심드렁해지고, 아직 그럴땐 아닌것 같은데, 접때 누군가에게 전화친적이 잇는데, 그분이 전화를 바 꿔주면서 니가 아는분이니깐 전화해라고 하는데, 버럭 성내는 소리, 몇년이 지나도록 전화한통도 없으면서....하는거 있죠? 전경업선생님, 몇년이라면 과장이구요, 아무튼 문안전화 제때에 안해 죄송해요.

연변문학사이트를 열면 두만강홈페지가 아래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부끄러움 많이 느꼈어요. 틀림없이 많은 분들이 들려갔을덴데, 그런 생각을 하니 사이트에 너무 드물게 들렸단 생각이 고개 쳐드네요.

김형효선생님에게 드릴 말씀 없네요 어떻다고, 서지월선생님의 많은 관심에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렸네요 그리고 그사이 그냥 들려주신 이들 고맙습니다.

두서없이 그냥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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