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주는게 더 마음이 편하다? > 문학(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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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주는게 더 마음이 편하다?

  • 김영춘
  • 조회 6810
  • 기타
  • 2008.08.07 11:20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기는 것보다 져주는게 더 마음 편하다.

직장에선 상사에게 져주고 후배들에게 져주고
집에선 남편에게 져주고 아이에게 져주고 형제들에게 져준다.

 이겨야 쾌감을 느끼던 격정의 시대를 지나
져줘야 마음이 더 편한 담담한 시대에 들어섰다?

져주는게 마음 편한건 늙었다는 뜻일까?
세상을 다 읽어냈다는 뜻일까?

아큐정신승리법이 무척 위대해보이는 순간...
오래만에 혼자 웃어본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웨치는 소리
- 어제의 나한텐 지지 말아야지...

- 세상을 이길순 없어도
  나 자신만은 꼭 이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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