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은
지울수록 살아나는
젊은 날 오빠의
맑은 향기다
미소다
그리고 눈빛이다
별이 어둠 끌고
자취 감추듯
투명한 나만을
이슬로 빚어
오빠앞에
조용히 부서지고 싶다
산산히 부서져
오빠 하늘에
한점 빛으로 서겠다
말끔히 부서져
오빠 호수에
한방울 맑음으로 눕겠다
젊은 날 오빠의
맑은 향기로
오빠를 맞겠다
새벽을 맞겠다.
지울수록 살아나는
젊은 날 오빠의
맑은 향기다
미소다
그리고 눈빛이다
별이 어둠 끌고
자취 감추듯
투명한 나만을
이슬로 빚어
오빠앞에
조용히 부서지고 싶다
산산히 부서져
오빠 하늘에
한점 빛으로 서겠다
말끔히 부서져
오빠 호수에
한방울 맑음으로 눕겠다
젊은 날 오빠의
맑은 향기로
오빠를 맞겠다
새벽을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