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산꼭대기 바람의 소리가 구름을 부르는 그 우에서
나는 누군가
그리울 것 같다
아이들이 조르르 몰려가는
마을 뒤 벼짚무지 속에서
나는 무언가 잃었던 것을
찾을 것 같다
강아지를 부르는 소리와
나를 부르는 소리가 어울리는
황혼의 구유속에
나는 언젠가
돌아올 것 같다
정오의 해살이 창문을 여는
여름의 서늘한 온돌우에 누우면
꿈일가 꿈일가 들리는 소리
나는 누군가
그리울 것 같다
아이들이 조르르 몰려가는
마을 뒤 벼짚무지 속에서
나는 무언가 잃었던 것을
찾을 것 같다
강아지를 부르는 소리와
나를 부르는 소리가 어울리는
황혼의 구유속에
나는 언젠가
돌아올 것 같다
정오의 해살이 창문을 여는
여름의 서늘한 온돌우에 누우면
꿈일가 꿈일가 들리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