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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 김영춘

  • 김영춘
  • 조회 7295
  • 두만강여울소리
  • 2005.11.26 12:46
해변에서

    *김영춘

나도 울고싶었는데
파도가 되고싶었는데

너와 함께 마주보는
섬이 되고싶었는데

아직도 너는
바다속 깊숙이 숨어서
나 몰래 혼자 꺼이꺼이 우는구나




*김영춘 약력: 한때 필명은 김충. 길림성 장백현 12도구향에서 출생,
      연변제1사범 졸업, 연변대학 조선어문학 학부 자습대학 졸업,
        연변민족문학원 수료.
      시집 <안개속의 여자> 출간.
      연변작가협회 리사.
      현재 연길텔레비죤방송국에서 기자, 편집으로 근무.
     
  시 <마늘>이 제21차 두만강여울소리 시인상 수상,
 시조 <나의 천당>이 제10회 연변시조시사 우수상 수상,
 노래가사 <소녀는 햇비처럼>이 제22회 두만강여울소리 <정묵컵>가사응모 우수상을 수상.
      <중국조선족명시>선에 시 <8월의 호수가를 거닐면>수록,
 <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선집(시선집)>에 시 <현대승냥이> 수록,
<민족문학>잡지에 시 <애기엄마 되던 날>,<아가에게 젖 먹이는 순간마다>, <현대승냥이> , <8월의 호수가를 거닐면>등 시가 중문으로 번역(주하 번역)되여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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