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례


축하의 글 - <기쁨을 함께 합니다> ---  조철호

해설 -  소녀와 <<엄마>>와 여성과 시 ----  남철심

평론 -  <<나르시시즘과 시 쓰기의 안과 밖 -
                          김영춘 시인의 시와 삶의 세계>> -----  김영금


제1부

남편

애기엄마 되던 날

젖 먹이는 순간마다

이런 말

새 아파트에 이사하던 날

오늘의 춘향

나는 꽃이 아닙니다

연못

촛불

옛일

구두를 닦으며

하얀 모란꽃

꽃병의 들장미

보름밤

어느 가을날 오후

안개속의 여자



제2부


편지

마늘

비 오는 날, 성자산성에서

또 백두산에 올라

시골역

님 우는 섬으로

비 내리는 연길역

꽃밭의 풀

4월, 무덤앞에서

예쁜 전화

커피

금삼각에서

젊은 날의 시우에게

서랍을 정리하며

이 터널을 지나면

부모님생각




제3부



술

너무 가까이 오지마

8월의 호숫가를 거닐면

편지 없는 날

첫눈

낯선 도시

9월, 강가에서

십자로에서

비밀

그리움

소나무인 당신에게

백일몽

우담화

꿈

해변에서

아침, 창가에서



제4부


초봄, 산위에 올라

5월, 강가에서

숲 그리워 우는 새

여름날 독백

매미

비여, 왜 인제야 오십니까?

가을동화

언덕위의 풍경

10월에 핀 진달래

가을도 좋아

시냇물

겨울해

석양

별찌

겨울강

흰눈


제5부

현대승냥이

새의 죽음앞에서

도문역의 새벽종소리

어느 삼십대의 슬픔

슬픈 여름이 흘러간뒤

열쇠

초봄의 연길

아픈 이유

우체통

시골풍경

조금만 더

너도 춥니?

전지(剪枝)

소원

소녀는 햇비처럼

새 의자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