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초 > 문학(시, 소설)

본문 바로가기

시인 김형효
김형효 작품집
김형효 작품집 < 시인 김형효 < HOME

바다 시초

  • 김경희
  • 조회 6885
  • 기타
  • 2005.10.19 18:02
너는 바다( 외 3수)


빗소리 되여
내 가슴을 노크하는 너

너의 눈을 마주하면
바다가 보인다
바다의 깊이가 보인다

나를 휘청이게 하는 칼바람들이
바다를 이루는
단 한방울의 물방울에도 미치지 못함을…

조용한 네 얼굴
미소한 움직임에서
난 파도를 본다
파도의 크기를 본다

세월의 길이
그 길이속에 절은 희로애락을
파도는
단 한번의 솟구침으로 일축해버린다

바다가 다 말라버리고
하얗게 죽어있으면
그때라야
너와 나는 체념할것인가

날 두드리는 빗소리
너는 바다
바다의 숨결인것을.



바다는 진실했어

바다는 진실했어
파도처럼 진실했어

백 팔십 시속으로
고속도를 질수하는 네게선
바다 냄새가 났어

해빛 아래 노곤했던
물이 부끄러웠어

부서지는 찰나에
긴 여백을 남기는
바다물의 박력이 난 좋았어

가야 하는 일정이라면
드팀없이 나아가는
파도의 정신이 날 울리고있어

이 세상 전체가
바다의 진실일진대
나역시 하나의 너의 립자이고퍼.



무게란 이름앞에

세월의 강 뛰여넘어
무게란 이름앞에
다소곳이 섰다

그대 크기를 감내하기 위해
나를 뛰여넘는
코스를 밟는다

그 여름 그 바다가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에는
리유가 없었다

바다여
그대를 마주할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일출

바다
그 무게 내려놓으소서
인젠 한올
낙화의 빛으로 오소서

다가올이의 그림자로
젖어 못박힌

늦은 꽃 눈동자의
파도를 잠재워 주소서.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422
  • 어제 : 496
  • 최대 : 18,497
  • 전체 : 1,23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