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대한 기억(5)
- 여강 최재효
밤이 낮보다 환한 시간이 되면
내 혈관에는 淸風이 흐르고
가슴속에는 狂風이 휘몰아쳐
차마 조용히 잠을 이룰 수 없게 되지요
내가 달이었다는 사실을
달이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사연을
不惑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부모형제를 空轉하고
아이들은 나를 공전하면서
나는 自轉하고 있다는 이 엄연한 현실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해야 하는
톱니바퀴 인생
나는 달이면서, 달은 나 자신이면서
나의 空卽是色과 色卽是空이
단지 文字로 판결되는 날
달은 더 이상 의미가 있겠는지요
한 잔 술에
주어진 시간표가 짧거나
길다고 느껴지면
눈물은 더 이상 흘리지 않겠습니다
아직 불혹의 달은 바쁘지 않습니다
풍류가 춤추고
광풍이 바삐 달리고 있기에
2005. 11. 12. 00:10
_()_ 김경희시인님, 김영춘 시인님, 허동식 시인님,
박관서 시인님, 전경업 시인님.........!
그리고, 두만강 시회원님들.........!
고운 하루 되시고
새로운 한주 건강하게 맞으소서
서울서 여강 최재효 드림
- 여강 최재효
밤이 낮보다 환한 시간이 되면
내 혈관에는 淸風이 흐르고
가슴속에는 狂風이 휘몰아쳐
차마 조용히 잠을 이룰 수 없게 되지요
내가 달이었다는 사실을
달이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사연을
不惑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부모형제를 空轉하고
아이들은 나를 공전하면서
나는 自轉하고 있다는 이 엄연한 현실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해야 하는
톱니바퀴 인생
나는 달이면서, 달은 나 자신이면서
나의 空卽是色과 色卽是空이
단지 文字로 판결되는 날
달은 더 이상 의미가 있겠는지요
한 잔 술에
주어진 시간표가 짧거나
길다고 느껴지면
눈물은 더 이상 흘리지 않겠습니다
아직 불혹의 달은 바쁘지 않습니다
풍류가 춤추고
광풍이 바삐 달리고 있기에
2005. 11. 12. 00:10
_()_ 김경희시인님, 김영춘 시인님, 허동식 시인님,
박관서 시인님, 전경업 시인님.........!
그리고, 두만강 시회원님들.........!
고운 하루 되시고
새로운 한주 건강하게 맞으소서
서울서 여강 최재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