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뜨락에 앉아서
달밝은 이 밤에
홀로 뜨락에 앉아서
흘러가는 매화나무
그림자와 손을 잡으니
술생각에 내 맘도 흐르는구나
찰찰 넘치는 술잔을 조용히 들고보니
잔마다에 매화꽃이 이슬에 젖었구나.
먼산을 바라보니
산이 옷을 벗으니
보기가 참으로 흉하구나
옷벗은 산앞에 자신을 세우고 보니
흉한 나의 모습 그대로 드러나네.
달밝은 이 밤에
홀로 뜨락에 앉아서
흘러가는 매화나무
그림자와 손을 잡으니
술생각에 내 맘도 흐르는구나
찰찰 넘치는 술잔을 조용히 들고보니
잔마다에 매화꽃이 이슬에 젖었구나.
먼산을 바라보니
산이 옷을 벗으니
보기가 참으로 흉하구나
옷벗은 산앞에 자신을 세우고 보니
흉한 나의 모습 그대로 드러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