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무엇인가?

 

            *(프랑스) 알프레드 드뭐세

 

주착없이 들뜬 생각 꼼짝 못하게

추억을 다 몰아내고 생각을 붙들어

황금저울대우에 반듯이 매달아두는 일

 

어쩌면 한순간의 꿈을 오래 가게 하는 일

참된것과 아름다운것을 사랑하고

그 조화를 찾는 일

자기 천재의 메아리를 자기 가슴속에서 듣는 일

 

하나의 미소, 하나의 낱말, 하나의 한숨, 하나의 시선 가지고

두려움과 매력 가득찬 근사한 작품을 만드는 일

눈물방울로 진주알을 만들어내는 일

이거야말로 이승에서의 시인의 정열

이거야말로 시인의 행복이고 삶이고 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