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던 소리는
어디로 갔을가
그만 놀음하고
집에 돌아와 밥 먹으라던 엄마의 소리처럼
좋았던 소리
어데론가 떠나야 한다고
크게도 들리던 소리인데
그 소리
어디로 갔을가
술 한잔 하고
책 한장 번지는 일상들이
시간이라는 어둑진 곳에 첩첩 쌓이여
썩고 악취를 만드는 날이지만
나는
나를 부르던 소리를
홀로 그리워하는 리유가 있어야한다
발길 아래에는
먼지속에서도
아카시아의 누런 추억의 잎들이
허겁지겁 굴러간다
어디로 갔을가
그만 놀음하고
집에 돌아와 밥 먹으라던 엄마의 소리처럼
좋았던 소리
어데론가 떠나야 한다고
크게도 들리던 소리인데
그 소리
어디로 갔을가
술 한잔 하고
책 한장 번지는 일상들이
시간이라는 어둑진 곳에 첩첩 쌓이여
썩고 악취를 만드는 날이지만
나는
나를 부르던 소리를
홀로 그리워하는 리유가 있어야한다
발길 아래에는
먼지속에서도
아카시아의 누런 추억의 잎들이
허겁지겁 굴러간다